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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소개/칼럼

[칼럼] 우리가 모르는 면역약침의 놀라운 효능

 




약침은 약과 침의 효능이 동시에 작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기혈순환을 촉진하는 새로운 치료법이다. 순수한 한약재에서 약액을 추출하는 약침은 체질과 증상에 따라 약액을 경락과 경혈에 주입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약침요법의 특징은 경혈의 자극수단으로 한약재를 추출하여 사용한다는 점이다.


약물은 본초학적인 전래의 전(煎), 고(膏), 주(酒), 노(露), 정(酊) 등의 추출법을 복합적으로 이용하여 추출되며 그 약효를 유지하면서 경혈의 자극수단으로 쓰임으로써 치료에 있어 침구치료와 약물치료의 장점을 동시에 취하여 치료에 임하기 때문에 치료효과는 질환에 따라 각각의 몇 배에 이르는 효력을 발휘한다.


면역약침의 종류와 적응질환으로는, 먼저 100년 정도의 산삼을 초미분화 공법으로 증류 추출한 약침으로 혈맥주입을 주된 시술방법으로 사용하는 ‘산삼약침’이 있다. 암의 성장 및 전이억제, 항산화작용으로 인한 노화 억제, 면역기능강화, 피로개선, 체력증강, 우울증 및 불면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특히 항암치료 중인 환자나, 암수술 후 재발방지에 있어서 고령의 노인환자들에게서도 탁월한 효능을 나타내며, 체력유지를 돕고 기력을 보충해준다.


또한, 기존의 벌침요법을 발전시켜서 벌독액을 객관화, 표준화, 규격화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녹용봉침요법’이 있는데, 벌독에 대한 알러지가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알러지 물질반응을 완전히 해소하여 안전성을 확보한 약침이다.


벌독의 독소를 이용하여 인체 면역강화반응을 유도하여 자가면역계 질환(류마티스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 골관절계 질환(퇴행성관절염, 급성 화농성 관절염 등), 근육계 질환(근육통, 테니스엘보우 등), 신경계 질환(다발성 경화증, 중풍 후유증, 척수신경 손상 등), 요각통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천연호르몬 대체요법과 진통소염작용, 인대 및 근육강화에 좋은 ‘녹용약침’과 상하순환과 면역증강, 내분비기능조절 및 호르몬분비활성화에 좋은 ‘수승화강약침’, 그리고 어혈제거 및 윤활작용에 좋은 ‘홍화약침’ 등이 우수한 효능을 보여주고 있다.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경희지성한의원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효능과 종류가 있는 면역약침들을 질환과 체질에 따라 복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면역약침요법은 국소적인 통증 제어뿐 아니라 수승화강, 전신치료 등을 통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만성질환, 퇴행성 질환, 알러지 질환, 암이나 류머티스 등 난치성 질환에도 좋다.


특히 수승화강 약침치료는 웅담과 사향에서 추출한 약액을 주로 사용하여 인체의 기혈순환을 촉진하는데, 만성피로, 스트레스로 인한 제반증상(불면증, 화병, 어깨 결림, 심장질환 등), 자궁 및 전립선 기능이상 등의 증상에 좋은 효과를 낸다. 특히 예민한 화병환자들은 1-2회의 치료만으로도 금방 몸이 편안해지는 효과를 느낀다고 감탄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피로와 기력저하에 쓰는 전신치료요법은 항노화효과가 있어 여성들에 있어서는 피부가 젊어지고, 호르몬이 원활하게 배출되어 갱년기 증세에 특히 많이 쓰이며, 남성들에 있어서는 젊은 때의 기력을 되찾아주는 회춘효과가 있다. 그리고 한약에 대한 염려증 또는 간에 대한 부담으로 약을 못먹는 사람들에 있어서도 한약을 먹지 않고도 기운을 보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외에 약침 적용 증상으로는 탈모, 다크써클이 심한 경우, 소화불량이나 변비로 고통 받는 경우, 성장이 부진한 아동들, 통증(디스크, 오십견, 요통, 고관절통, 손저림증, 두통, 무릎관절염 등), 염증 질환(비염, 축농증, 천식, 여드름, 지루성피부염, 생식기염증 등), 면역질환(아토피, 당뇨 등), 구안와사(안면신경 경련, 대상포진, 이명, 어지럼증, 불면증)이 있다.


또한, 면역약침은 일반 침과 달리 약액을 흡수하는 시간 동안 계속 경락과 경혈을 자극하면서 치료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증상이 개선된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