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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소개/칼럼

[칼럼] 여름철 더 심해지는 비염의 한방치료




요즘같이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동안에는 실내 에어컨 사용량이 늘어난다. 에어컨 온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선풍기까지 동원되어 인위적으로라도 시원한 바람을 쐬기 위해 온갖 방법들을 동원한다. 이럴 때 가장 난감한 사람들이 비염 환자들이다. 게다가 장마가 계속되거나 비가 많이 와서 집이 눅눅하거나 습기가 찰 때 곰팡이가 피어 비염을 악화시키는 일도 심심찮다.


코 질환은 생활환경이나 건조한 주거환경, 대기오염 등의 여건에 따라 발생한다. 따라서 2주 이상 코감기가 지속되면 비염인지 의심해봐야 한다. 비염과 감기를 구분하는 방법은 이렇다. 비염은 코 막힘, 콧물, 재채기 등이 급격하게 자주 나타나지만 감기는 서서히 나타난다. 비염은 수시로 재발하여 코 가려움과 재채기를 동반하고, 감기는 낫고 나면 2, 3주 내에 재발하지 않으며 코 가려움과 재채기가 거의 없다.


또 비염은 발열이나 오한 등의 전신증상과 전염성이 없는 반면 감기는 발열이나 두통, 오한 등의 전신증상과 전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성이다. 비염은 맑은 콧물, 흐르는 콧물이 나타나지만 감기는 대체로 끈적끈적하고 누런 콧물이 나온다. 이러한 차이가 있으므로 감기가 지속되거나 평소 코맹맹이 소리가 자주 나고 아침에 재채기와 콧물이 많거나 코와 눈을 자주 비비는 편이라면 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비염은 사회생활에 있어서 불편함의 정도가 심한 편으로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에는 학습 장애나 성장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성격적 장애가 올 수 있으며 면역력의 약화로 잦은 질병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적극적인 비염치료를 통해 만성 비염으로의 진행을 막아야 한다.


아울러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포자, 꽃가루, 동물 털 등이 원인인 알레르기비염의 경우에는 체질적 문제이기 때문에 재발 위험이 높으므로 장기적인 치료계획을 세우고 체질개선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필자가 진료하고 있는 경희지성한의원에서는 비염치료를 위해 약과 침의 효능이 동시에 작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기혈순환을 촉진하는 면역약침을 사용하고 있다. 면역약침요법은 국소적인 통증을 제어할 뿐만 아니라 수승화강, 전신치료, 산삼약침 등을 통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만성·퇴행성 질환, 알레르기 질환 및 암이나 류마티스 등 난치성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수승화강 약침치료는 웅담과 사향에서 추출한 약액을 주로 사용하여 인체의 기혈순환을 촉진한다. 특히 만성피로, 스트레스로 인한 제반증상(불면증, 화병, 어깨 결림, 심장질환 등), 자궁 및 전립선 기능이상 등의 증상에 좋은 효과를 낸다.


녹용에서 추출한 약액을 주로 사용하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강하게 넣어주는 전신치료는, 보약이 필요하지만 한약에 알레르기가 있어 복용이 힘든 분이나, 수면장애, 기혈이 허하여 짜증이 쉽게 일어나는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비염처럼 만성질환들은 결국에는 인체의 면역기능의 불균형이 근본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 한의원에서는 인체의 면역기능을 정상적으로 조절하면서 근본치료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증상이 낫고나면 쉽게 재발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치료기간은 보통 8주간 주 3회 치료를 기준으로 하여, 질병을 오래 앓은 경우에는 기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리기도 하고, 환자의 기력이 건강하면 기간이 조금 단축되기도 합니다.
짧은 기간은 아니지만 환자 본인의 노력과 본 한의원의 치료가 결합되면 꼭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으니 좀 더 자세한 문의는 내원하셔서 진맥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