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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소개/칼럼

여름철 대상포진 주의

여름철 대상포진 주의

 

 

무더운 여름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대상포진’, 면역력 회복이 급선무


요즘 폭염과 열대야로 체력이 저하되면서 대상포진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08년 41만7273명에서 2012년 57만3362명으로 5년 만에 3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한, 지난 5년간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기온이 높은 7월에서 9월 사이에 증가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여름철에 대상포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처럼 무더운 여름철에 ‘대상포진’이 증가하는 이유는 더위로 인해 잠을 못 이루는 등,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가장 큰 요인은 고령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이 감소하기 때문에 청년보다는 노인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게다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무리한 다이어트로 면역력이 떨어져서 대상포진에 걸리는 경우도 해당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체력 보충이나 만성 질환에 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대상포진,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에 입원까지 할 수 있어


대상포진은 과거에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 주사를 맞은 사람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숙주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어 신경을 따라 피부 병변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통증과 한쪽으로만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물집으로, 통증은 나이가 많을수록 더 심한 경향을 보이고, 노령 환자의 경우 약 절반 정도에서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 입원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병한지 72시간 안에 치료받지 않으면 시기를 놓쳐 바이러스가 증식해 신경이 손상될 수 있고,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납니다. 눈 주위에 침범하게 되어 심할 경우 시력 상실을 일으키며, 뇌신경을 침범하면 뇌수막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 독소 제거하는 한방치료요법


한의학에서는 대상포진을 허리에 띠처럼 발생하는 화기를 가진 붉은 피부병이란 뜻으로 ‘전요화단(纏腰火丹)’으로 봅니다. 또한, 대상포진은 기혈순환의 흐름이 원활치 못해 오장육부의 균형이 깨져 인체의 정기가 약화되어서 생깁니다.


따라서 필자가 진료하고 있는 지성경희한의원에서는 대상포진에 대해 침구요법, 봉독요법, 한약요법으로 인체의 경맥을 소통시킵니다. 아울러 봉독의 강력한 항바이러스 작용과 함께 대상포진 바이러스 독소를 제거할 수 있는 한약요법이 치료에 큰 도움을 드립니다.


대상포진을 치료하고 나아지더라도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재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평소에 늘 예방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폭염으로 몸이 무기력해지면 종합비타민, 과일 단백질이 풍부한 보양식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