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알레르기성 질환은 부모와 같은 성별인 자녀에게 유전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른 유전질환과 달리 천식이나 습진 같은 알레르기성 질병의 경우에는 아버지의 질병은 아들에게, 어머니의 질병은 딸에게 유전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이중 알레르기 천식의 경우에는 악화 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위중한 질환이다. 알레르기 천식은 외부의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흡입하여 발생한 알레르기 염증과, 기관지를 구성하는 기관지 근육의 이상으로 기관지가 좁아지고 넓어지는 것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호흡 곤란, 천명, 기침과 같은 중요 3대 증상이 있다.
천식은 천명을 동반한 발작적인 기침이 대부분이다. 천명은 숨을 쉴 때 좁아진 기관지를 따라 공기가 통과할 때 들리는 쌕쌕거리는 특징적인 호흡음을 말한다. 이때 호흡곤란도 함께 나타나는데, 이는 특히 어린이들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어린이가 천식으로 고생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집 먼지나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나 애완동물의 털 같은 요인이 원인이다. 이외에도 황사, 담배,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 등이 증세를 악화시킨다.
아이가 천식을 겪게 되면 폐와 기관지가 매우 약해진다. 숨을 쉴 때마다 쌕쌕거리는 천명을 토하고 기침을 오래 하여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게다가 이러한 증상은 낮보다는 밤에 발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아천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기에도 꾸준히 치료하여 기관지 염증을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소아의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며 성인 천식의 경우 완전한 회복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소아의 경우에는 치료와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소아천식의 치료법은 어른의 경우와 다르다. 어른들의 경우에는 식이요법으로 조절하고 약물을 투여하여 호흡을 편하게 해주는 폐의 강화를 돕지만, 어린이의 경우 기관지의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염증 또한 관리해주며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꾸준히 치료해주어야 한다.
필자의 경우, 알레르기 천식의 질환에는 약과 침의 효능이 동시에 작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기혈순환을 촉진하는 면역약침을 사용한다. 따라서 본원에서는 면역약침요법으로 수승화강, 전신치료, 산삼약침 등을 통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알레르기 천식과 같은 만성적인 질환에 효과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 또한, 폐의 기능을 정상화시켜주는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천식은 꾸준한 관심과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이가 천식 증세가 있다면 음식 관리부터 주변 환경도 깔끔하게 정리해주어야 한다. 천식 치료는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위해 인내심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
'한의원소개 >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럼] 만성피로로 지친 몸의 기력을 되살리는 전신치료 - 녹용약침 (0) | 2012.09.06 |
---|---|
[칼럼] 난임? 불임? 원인을 제대로 알면 치료할 수 있다 (0) | 2012.08.30 |
[칼럼] 인체 내의 면역력을 조절하고 치료해주는 면역약침요법 (0) | 2012.08.16 |
[칼럼] 여름철 더 심해지는 비염의 한방치료 (0) | 2012.08.02 |
[칼럼]한의원에서 원인 치료받고 여드름 날려버리자! (0) | 2012.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