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후 건강한 임신을 위한 준비 꼭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산모가 여러 가지 이유로 유산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산의 빈도는 전체 임신의 15~20%, 높게는 25%까지 된다고 합니다. 증상이 없어서 월경으로 오인되어 지나치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그 수치는 더욱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산은 한의학에서는 반산(半産)이라고 하여 ‘밤 껍질이 익어서 저절로 터지는 것이 아니라 발로 밟아서 터뜨리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였습니다. 이는 출산보다 유산이 여성의 몸을 더 상하게 한다는 의미로서 유산 후 몸조리는 산후조리만큼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유산의 70% 이상이 임신 3개월 전후에 발생하기 때문에 태반이 완성되어 안정을 찾는 5개월 전까지는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유산의 원인으로는 수정란에 원인이 있는 경우와 모체에 원인이 있는 경우로 예상하고 있지만 뚜렷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못한 상태입니다.
유산을 방지하는 생활습관
또한, 잘못된 식생활습관으로 인한 비타민 부족 등의 영양불균형과 격렬한 성적 흥분, 심한 운동, 스트레스, 음주와 흡연 등도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 초기 발생하는 자궁 출혈인 ‘태루’는 혈액이 신선한 빛깔을 띠고 양도 많은 편입니다.
한의학적으로 태루는 기가 허해서 생긴다 하여 기를 보강하면서 안태시키는 처방을 통해 유산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배 쪽을 따뜻하게 해야 하는데 너무 답답할 정도로 몸을 덥게 할 필요는 없으며 항상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임신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특별한 유산 징후가 없는데도 계속 누워만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한 부부관계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버스나 기차를 타고 장시간 이동하는 일도 피하도록 합니다.
유산 후 반드시 자궁 회복시켜야
대개 유산이 되면 조리를 하지 않고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를 하지만 아무리 임신 초기에 유산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몸에서는 급격한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 임신부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으며 자칫 산후풍으로 시달리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산 후에는 반드시 한약이라든지 치료를 통해 자궁을 회복시켜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필자는 임신 전 부부들을 대상으로 적절한 한약 처방과 임신 준비 시기부터 임신 중과 임신 후를 미리 준비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본원에서는 어혈을 제거하고 자궁을 수축시키는 한약을 처방하고 유산의 원인에 따른 근본치료를 위하여 호르몬의 균형과 자궁 및 난소기능을 정상화시키는 탕약과 침 치료를 합니다. 만약 임신이 확인되었을 때에는 자궁의 기혈을 보충하고 임신을 유지시키며 하혈을 예방하는 유산방지한약을 처방하여드립니다.
갈수록 임신 준비의 중요성과 임신 전 부모의 건강상태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임신준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대략 임신 전 100일부터 임신될 때까지 치료를 받지만, 엄마의 몸이 너무 약한 경우는 임신 후에도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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