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을 쭉쭉 곧게 자라도록 기둥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척추입니다.
척추는 인체의 중심축인 동시에 머리에서 온 몸으로, 다시 온몸에서 머리로
흐르는 외척수액과 혈액, 신경의 중요한 통로입니다.
따라서 키가 늘씬하게 잘 자라려면 척추를 바르게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성장기 아이들의 생활습관과 자세는 키가 자라지 못하게 하는 나쁜 조건을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장기에 성장호르몬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잠자는 동안에 많이
분비됩니다.
따라서 이 시간에 숙면을 취하는 것이 키 크는 지름길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 시간에 컴퓨터와 함께 있거나, 밀린 숙제를 한다거나 공부를
한다고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는데, 여기서 더 나쁜 것은 바르지 못한 자세로
앉아있는 것입니다.
목을 앞으로 쭉 빼고 등을 구부린 자세는 등과 어깨근육에 긴장을 주고 척추에
무리가 되며 관절에도 좋지 않습니다.
소파에 푹 파묻혀 앉거나 누워서 비딱한 자세로 TV를 보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앉은 자세로 고개를 숙이고 오랫동안 책을 보는 것도 척추의 S자곡선에 영향을
줍니다.
피로와 긴장으로 척추는 쉴 새 없이 시달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나쁜 자세로 인해 척추 뼈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 성장은 지연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아이가 척추가 휘었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바로 잡아야 성장장애를
막을 수 있습니다.
바르지 못한 척추를 바로 잡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어 척추의 환경이 좋아지면서
키가 잘 자라는 것은 당연합니다.
척추 만곡의 이상 뿐만 아니라 관절과 인대가 어긋나도 성장 장애의 원인이 됩니다.
발을 삐거나 엉덩방아를 찧어 골반을 다친 경우 별 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해 어긋난
관절을 바르게 맞추지 않고 무심코 지나가면 모르는 사이 몸이 한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발목이나 골반이 틀어지면 척추도 그에 맞춰 틀어지고 자연히 성장에도 지장을 줍니다.
따라서 골반뒤틀림, 무릎관절, 삔 발목 등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키가 다 자란 어른들이라도 척추에 숨어있는 자신의 키를 찾을 수 있습니다.
어른들도 평소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척추 곡선이 변형되고 디스크가 찌부러져
키가 줄어들게 됩니다.
줄어든 키가 척추 안으로 숨어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성장판이 닫힌 경우라도 척추를 바로잡음으로써 키가 1-3cm정도
늘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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