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식이요법이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아서 오히려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흔합니다.
아토피는 정확한 지식에 근거해서 관리를 해주어야만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피해야 하는 음식]
- 커피, 초콜릿, 코코아
- 고기, 특히 육수와 사골국이 더욱 해롭습니다.
- 우유, 버터, 치즈, 요쿠르트,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 찹쌀과 현미에는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는 히스타민 생성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 부침이나 튀김 볶음은 기름을 불에 조리하는 과정에서 산화가 일어나
아토피에 해롭습니다.
- 담배는 피부 재생 능력을 떨어뜨려 상처가 잘 아물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담배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술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면 혈관이 확장되고 체온이 상승하면서
가려움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식품은 환자마다 다르다”
부모들은 아이가 아토피가 있으면 무조건 계란, 우유, 콩, 쌀, 밀가루, 메밀 등의
대표 알레르기 식품을 피합니다.
이러한 식품들이 알레르기를 자주 일으키기는 하지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 식품일 뿐, 모든 아토피 환자들에게 100%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 개개인 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이런 식품을
무조건 금하기보다는 증상이 회복 된 후 알레르기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더욱 현명합니다.
“기름진 음식은 왜 해로운 것일까?”
아토피성 피부염에 주의 할 음식은 주로 기름기가 많은 음식들 입니다.
그런데 기름이 알레르기 원인의 주성분인 단백질도 아닌데
왜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걸까요?
이유는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시간이 0.1초도 되지 않을 정도로 짧아 몸의 여기 저기에 문제를 일으킬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활성산소가 기름기와 결합하게 된다면 과산화질이라는 물질로 변화하면서
오랫동안 남을 수 있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긴 수명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우리 몸의 혈관과 피부에 끼어
문제를 일으킵니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활성산소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은 반드시 삼가해야 합니다.
과식이나 폭식, 야식 등의 불규칙적인 식생활은 위장 기능을 망가뜨려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먹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질환에서든 규칙적인 식습관이 중요하지만, 컨디션이 나쁘거나
신경이 예민하여 입맛이 없을 때는 굳이 억지로 음식을 챙겨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면 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고,
소화되지 못한 음식은 오히려 아토피에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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