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초봄, 바뀌는 계절에 적응하기 위한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라

 

경희지성한의원 칼럼

 

초봄, 바뀌는 계절에 적응하기 위한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라

 

 

 

 

 

 

 

 

이번 겨울에는 혹한이 계속되다가 갑자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일찌감치 봄기운이 돌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절기에는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를 비롯한 질병으로 건강을 잃기 쉽습니다.

 

면역은 외부에서 인체에 침입한 유해물질을 무찌르는 전투와 같습니다. 림프구의 T세포나 과립구가 이런 유해한 침입자를 막아내야 하는데 막아내지 못하면 대식세포가 처리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초봄에는 이런 면역세포들의 힘이 약해져서 문제가 됩니다.

 

우리 몸은 계절이 바뀌는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 스트레스를 다스리기 위해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한방에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모든 질환의 예방법이라고도 말합니다.

 

 

 

 

 

 

최근에는 암 치료에서도 한방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극심한 치료의 고통을 줄여주는 등, 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한방에서 사용하는 약침은 약과 침의 효능이 동시에 작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기혈순환을 촉진하는 치료법입니다.

 

순수한 한약재에서 약액을 추출하는 약침은 체질과 증상에 따라 약액을 경락과 경혈에 주입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면역약침의 약물은 본초학적인 전래의 전(煎), 고(膏), 주(酒), 노(露), 정(酊) 등의 추출법을 복합적으로 이용하여 추출됩니다.

 

따라서 그 약효를 유지하면서 경혈의 자극수단으로 쓰임으로써 치료에 있어 침구치료와 약물치료의 장점을 동시에 취하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질환에 따라 각각의 몇 배에 이르는 효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면역약침에는 먼저 산양삼이나 산양산삼을 초미분화 공법으로 증류 추출한 약침으로 혈맥주입을 주된 시술방법으로 사용하는 ‘산삼약침’이 있습니다. 암의 성장 및 전이억제, 항산화작용으로 인한 노화 억제, 면역기능강화, 피로개선, 체력증강, 우울증 및 불면 개선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벌침요법을 발전시켜서 봉약침액을 객관화, 표준화, 규격화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봉약침요법’이 있는데, 자가면역계 질환, 골관절계 질환, 근육계 질환, 신경계 질환에 효과적입니다. 

 

아울러 천연호르몬 대체요법과 진통소염작용, 인대 및 근육강화에 좋은 ‘녹용약침’과 상하순환과 면역증강, 내분비기능조절 및 호르몬분비활성화에 좋은 ‘수승화강약침’, 그리고 어혈제거 및 윤활작용에 좋은 ‘홍화약침’ 등이 우수한 효능을 보여줍니다. 

 

 

 

 

 

필자가 진료하고 있는 경희지성한의원에서도 이러한 다양한 효능과 종류가 있는 면역약침을 질환에 따라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승화강 약침치료는 웅담과 사향에서 추출한 약액을 주로 사용하여 인체의 기혈순환을 촉진하는데, 만성피로,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화병, 어깨 결림, 심장질환 등, 자궁 및 전립선 기능이상 등의 증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