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의 보약은 언제먹어야 할까? _성북구 경희지성 한의원
안녕하세요. 성북구 한의원 경희지성 한의원 입니다. 오늘은 산모의 보약은 언제먹어야 좋은지 알아보는 시간
을 가지겠습니다. 출산 후 언제쯤 보약을 먹는지 문의가 상당히 많습니다. 귀여운 자식, 손주를 보았으니 당장
보약을 해 먹이고 싶은 심정은 충분히 알겠으나 몸이 아직 약 먹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약을 운용하지 못
한다면 부작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 출산이 있기까지는 열 달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전신의 기운과 영
양이 점점 아래쪽 자궁으로 모여서 일을 하다가 마침내 출산을 하게 되면 하늘과 땅이 뒤바뀌는 듯한 산고와
그 뒤의 탈진감이란 글로 표현하기가 마땅찮을 정도입니다.
미끌미끌한 양수의 배출량도 엄청납니다. 양수도 몸의 중요한 영양물질로 만들어진 진한 체액이란 뜻에서 피
와 유사합니다. 이렇게 기운과 체액이 엄청나게 소모되기 때문에 실제로 허약한 부인은 힘이 달려 난산이 되
기도 하고 출혈이 멎지 않아 위험한 고비를 맞기도 합니다. 이전에 영양이 부족하고 응급시설이 미비한 시절
에는 아기 낳고 탈진 끝에 실성하는 경우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보면 역시 출산이란 무슨 병 취급할 게 아니라 자연 그 자체입니다. 그러므로 그동안 장시간
에 걸쳐 아래로 모였던 기운이 일을 마치고 상하사방으로 돌아갈 때에도 모여들 때처럼 자연으로 차츰차츰 제
자리로 되돌아가게 되는 것이니 최소한 그 기간 동안 산후조리만 잘 하면 회복은 문제 없는 것입니다. 그 기간
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하루이틀에 다 돌아갈 수 있는 건 아니고 대개 삼주일(삼칠, 세이레) 정도로 잡습니다.
그러므로 그렇게 휴식한 뒤에도 몸이 회복이 덜 된 듯하다면 그 때 보약을 생각해도 늦지 않다는 이야기입니
다. 그런데 만일 그보다 일찍 보약을 먹게 되면 아직 기운이 다 제자리로 돌아가기 전이므로 몸에 고루 가지
못하고 그 중에서도 기운이 조금 나은 곳은 약기운이 많이 갈 것이고 기운이 적은 곳은 적게 가게 되어 기운의
편차가 생기면 오히려 다른 병을 얻게 됩니다. 이것은 소나기가 오면 어떤가를 상상해봐도 될 것입니다. 비가
슬금슬금 오면 개울을 따라서 잘 흘러가고 땅에도 잘 베어들 것인데 소나기가 왕창 쏟아지면 개울로 흐르지
못하고 뻘물이 되어 벌판으로 흘러 넘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흔히 산후 삼칠 전에 일찍
보약을 쓰면 얼굴이 잘 붓고 배가 잘 아프고 오로도 덜 나가는 등 여러 가지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니 이렇게
알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산모의 보약시기에 대해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포스팅을 읽으시고 궁금한 사항이 있으
신 분들은 성북구 경희지성한의원으로 문의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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